안녕하세요! 오늘은 재밌는걸 만들어봤어요💕
바로 슈링클지로 우리 아이들만의 키링을 만든 이야기인데요,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 설렘 반 걱정 반이었어요 😅
슈링클지 키링 만들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
제 첫째가 만 3세가 되어 조금 어린이티가 나기 시작했어요 비오면 장화를 신고싶고 우비가 입고싶다고 말을 하며 의견을 나타내기 시작했어요. 너무 귀엽죠? 💝
사실 아이들 장화는 사이즈가 작아 귀엽기는 해도, 디자인이 다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어차피 장마철 한철만 신길건데
브랜드사기도 낭비같고 해서 키링을 만들어 달아주면 어떨까 싶었어요. 시중에 파는 키링들도 예쁘지만, 엄마 손으로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키링을 달아주면 너무 예쁠것같았어요
SNS에서 슈링클지로 만든 예쁜 키링들을 보면서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니 "과연 내가 잘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고요 🤔
준비물 리스트 📝
슈링클지 키링 만들기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정리해드릴게요:
필수 준비물:
- 슈링클지 (투명 또는 반투명)
- 색연필 또는 마커
- 가위
- 펀치 (구멍 뚫는 도구)
- 키링 고리
- 오븐 또는 드라이기
- 두꺼운 책 (누름용)
선택 준비물:
- 탑코트 메니큐어 (코팅용) 혹은 투명한 코팅제
디자인 구상하기 🎨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 바로 디자인이었어요.
첫째는 공룡을 좋아하니 공룡그림, 둘째는 자동차를 좋아하니 자동차그림, 이니셜도 좋을것같았어요
디자인을 종이에 먼저 그려보면서 크기를 가늠해봤어요. 슈링클지는 오븐에서 구우면 크기가 약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 원하는 크기보다 2배 정도 크게 그려야 한다는 걸 알게됐어요 📏
첫 번째 시도 - 그리고 첫 번째 실패 😭
자신만만하게 시작한 첫 번째 시도... 결과는 참담했어요 💔
실패 원인들:
- 색연필로 너무 연하게 칠해서 색이 거의 안 나왔어요
- 구멍을 너무 작게 뚫어서 키링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 오븐 온도 조절을 잘못해서 모양이 일그러졌어요
- 급하게 꺼내느라 화상을 입을 뻔했어요 😱
첫 작품을 보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요. 너무 실망해서 사진도 안남겼지 뭐예요 ㅠㅠ
"역시 내 영역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거든요.
하지만 슈링클지도 많이 남았고 포기하기엔 너무 아쉬웠어요!
두 번째 도전 - 실패를 교훈 삼아 💪
첫 번째 실패를 분석해보고 다시 도전했어요. 이번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했어요.
개선 사항들:
- 색연필 대신 마커 사용 (더 진한 색감) - 저는 포스카 마카 사용했어요
- 구멍 크기를 크게 (줄어드는 것 고려)
- 드라이기 사용
- 장갑 착용으로 안전 확보
그림을 그릴 때도 더 세심하게 신경 썼어요. 색감을 더욱 신경써서 꾹꾹 눌러 그림을 그렸어요
드디어 완성!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감동 💕
드라이기를 약하게 해서 오래오래 열을 주었어요. 어느정도 한계점으로 작아진 뒤에는 더이상 작아지지 않더라구요?
크기도 딱 제가 원하던 크기로 줄어들었고, 색깔도 진하게 잘 나왔어요! 정말 신기했어요.
키링 고리를 끼우고 완성된 키링을 보는 순간, 왠지 모르게 뭉클했어요 😢 작고 소박하지만 제 손으로 직접 만든 우리 아기만의 키링이라는 게 너무 뿌듯했거든요.
그런데 드라이기다보니 사실 일률적으로 평평하게 작아지진 않았어요.
결국... 최종선택된 두개의 이니셜 빼고는 전부 버리게되었지뭐예요
그래도 만들었으니 마무리 까지!
저는 집에 예전에 사두었던 투명 코팅제가 있었어요.
우레탄코팅제였나? 그런거였던거 같은데, 이게 은근히 코팅이 짱짱해요. 이게 원래 가죽용이었나? 그랬는데,
저는 식탁 등 집에있는 가구 코팅이 떨어지면 가끔 덧발라요. (각설하고)
그래서 이걸로 한번씩 코팅했어요. 첫번째 사진에 버려진 키링들이 ..... ㅋㅋ
그래도 완성된 모습보니
귀엽지 않나요?
조금씩 스킬을 연마해서 다음엔 정말 제대로된 키링을 만들어볼까봐요... 제 똥손 부끄럽지만, 뭐 저만 만족하면되니까요.
이제 레인부츠에 달아줄일만남았어요.
만들면서 느낀 팁들 💡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터득한 노하우들을 공유해드릴게요:
그리기 단계:
- 진한 색 마커나 색연필 사용 필수
- 세밀한 디테일보다는 단순하고 굵은 선이 좋아요
- 글씨는 평소보다 굵게 써야 해요
구멍 뚫기:
- 원하는 크기의 2배로 뚫어주세요
- 가장자리에서 너무 가깝게 뚫으면 찢어질 수 있어요
굽기 과정:
- 오븐을 사용하려면 미리 예열해주세요
- 종이 호일 위에 올려서 굽기
- 절대 자리를 떠나지 마세요!
- 꺼낸 후 바로 무거운 책으로 눌러주면 평평해져요
비용은 얼마나 들었을까? 💰
전체적으로 드는 비용을 계산해봤어요:
초기 재료비:
- 슈링클지 세트: 5,000원
- 키링 고리: 2,000원
- 총 7,000원
코팅제와 마카펜은 집에 있던거라서 가격책정을 하지 않았어요. 한 번에 여러 개 만들 수 있어서 개당 비용으로 따지면 정말 저렴해요. 시중에서 비슷한 퀄리티의 개인 맞춤 키링을 주문하면 개당 만원 이상은 하거든요.
선물용으로도 추천! 🎁
금손들은 직접 만들어 선물로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직 멀었겠지만요.
선물할 때 장점:
- 직접 만들었다는 정성이 느껴져요
- 받는 사람 취향에 맞게 맞춤 제작 가능
- 비용 부담이 적어요
- 독특하고 기억에 남아요
다른 엄마들께 추천하고 싶은 이유 🌟
이 경험을 통해 정말 많은 걸 얻었어요:
추천하는 이유:
- 성취감: 내 손으로 뭔가를 완성했다는 뿌듯함
- 경제적: 저렴한 비용으로 특별한 선물 제작
- 의미: 아기와 함께할 추억거리 생성
- 치유: 집중하는 시간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 확장성: 한 번 익히면 다양한 응용 작품 가능
특히 육아로 지친 엄마들에게 짧은 시간 동안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활동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
마무리하며 💭
처음에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시작했던 슈링클지 키링 만들기였는데, 이제는 제 취미 중 하나가 되었어요.
실패도 있었고, 생각만큼 완벽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이 다 의미 있는 경험이었어요. 무엇보다 아기를 위해 뭔가를 직접 만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엄마로서 정말 뿌듯한 일이더라고요.
아직 슈링클지 키링 만들기를 시도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정말 말할 수 없이 좋아요 ✨
우리 모두 아기를 위한 특별한 추억을 하나씩 만들어가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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